미야코지마시는 일본 오키나와현에 속해 있는 섬 동네다.
오키나와섬에서는 서쪽으로 약 300km 떨어져 있는데, 서쪽으로 비슷한 거리를 더 가면 대만이 나온다.
인천에서 비행기 직항을 타면 약 2시간 반 정도가 소요된다.
제주도 10분의 1 정도의 크기인 미야코지마는 미야코 섬, 이케마 섬, 오오가미 섬, 쿠리마 섬, 이라부 섬, 시모지 섬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대부분의 섬들이 다리로 연결되어 있어 차로 이동이 가능하다.
미야코지마에는 공항이 무려 2개나 있다. 메인 공항은 가장 큰 섬인 미야코 섬에 있는 미야코 공항인데, 진에어 직항은 미야코 공항이 아닌, 시모지 섬에 있는 시모지시마 공항에 내린다. (시모지시마 공항에서 미야코 공항은 차로 약 30분 거리)
시모지시마 공항은 유일한 국제선이 인천-시모지시마 진에어 편이었다. 국내선도 도쿄, 고베, 오키나와에서 오는 비행편 정도라 공항시설 자체가 아주 심플(?)한 것이 이해가 되었다. 비행기가 착륙하고 밖으로 나오자, 공항 활주로 전체를 진에어가 전세낸 것처럼 그 어떤 비행기도 보이질 않았다. 비행기에서 내려 조금 걸으니 바로 공항 입국장이었다. (천천히 걸어서 1분 정도..?)
진에어 탑승객들이 한꺼번에 공항 입국장에 들어왔으나 입국 심사 창구는 3~4개 정도였다. 속도가 아주 느릴 것으로 예상됐으나 생각보다는 그렇게 아주 오래 걸리지는 않았다. 시모지시마 공항 시설은 아주 심플했다. 아래 지도처럼 오른쪽에 있는 국제선 입국 심사 창구를 통과해서 나오면 중앙 하단에 있는 체크인 공간인데, 이곳은 아기자기한 기념품 샵과 커피나 샌드위치 정도를 파는 카페가 있었다. 자연스럽게 왼쪽으로 나오면 조그만 렌트카 사무소가 있는데, 오릭스, OTS, 도요타 등 현지 렌트카 업체들이 좁은 사무실 안에 모여 있었다. 한국에서 미리 렌트카 예약을 해놨음에도 사무실 직원들과 말이 안 통할까봐 걱정했는데, 역시나 유일한 국제선 노선이라 그런지 이 어리버리한 한국인을 현지 직원들은 아주 능숙하게 안내해줬다. 렌트카 수령도 아주 오래 걸릴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는 아주 오래 걸리진 않았다. 차량에 내장된 내비게이션이 한국어 지원이 되어서 렌트 후 주요 장소를 찾아가는 데 큰 무리는 없었다.
며칠 뒤 귀국을 위해 이 공항을 다시 찾았는데 체크인 이후 짐 검사 구역을 통과하니 위 지도 중앙 상단에 위치한 카페, 음식점, 기념품 샵이 나왔다. 그나마 여기서는 밥도 팔고 미야코 누들(제주도 고기 국수 같은...)도 팔아서 탑승 전 간단한 식사는 할 수 있었다. 기념품 샵을 그냥 무시하고 2차 짐 검사를 통과하면 분홍색 공간에 도착하는데 이 곳이 국제선 출발 유일한 게이트이자 유일한 면세점이다. 이 작은 면세점에서 과자, 소금, 술 등을 다 팔아서 다들 탑승 전 여기서 사재기를 하는 모습.
시모지시마 공항에서 점심을 해결하지 못하고 결국 미야코섬으로 건너가는 이라부 대교를 타게 됐는데, 이라부섬 남쪽 해안가를 따라가다보니 '블루터틀'과 '더 서프 시사이드 씬 미야코지마' 라는 음식점이 보였다. 블루터틀은 유명한 곳이라고 해서 더 서프 시사이드를 갔는데 생각보다 깔끔하고 분위기가 좋은 뷰맛집이었다.
https://maps.app.goo.gl/XsfySJLTURYuXEZt8
더 서프 시사이드 씬 미야코지마 · 일본 〒906-0503 Okinawa, Miyakojima, Irabu, Irabu−816-1 1F
★★★★★ · 음식점
www.goog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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